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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광주·전남 출신 태극전사들 U-20월드컵 우승 위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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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1:0으로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U-20 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뻐하고 있다. 2019.6.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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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이 16일 '2019 FIFA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U-20 대표팀은 지난 12일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16일 오전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도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는 데 일조했다.

정정용호에 승선한 광주·전남 출신은 황태현(안산 그리너스), 김정민(오스트리아 리퍼링), 엄원상(광주) 등 세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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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는 황태현. 2019.6.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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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황태현은 이번 대회에서 4강전까지 6경기 모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결승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U-20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황태현은 광양제철고 시절인 2015년 U-17 대표팀에 발탁돼 칠레에서 열린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후 정 감독이 이끄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미얀마에서 열린 알파인컵에서 U-19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 황태현은 팀이 3전 전승을 하는 데 기여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광양제철고와 중앙대를 거쳐 작년부터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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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볼리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르기 앞서 인터뷰 하는 김정민. 2019.3.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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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호고 출신인 김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 많지만 허리라인에서 공수를 조율하면서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장점인 김정민은 기성용과 플레이스타일, 포지션(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외모까지 비슷해 같은 학교 9년 선배인 기성용의 뒤를 이을 선수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정민은 기영옥 광주FC 단장의 구애로 광주의 유소년팀인 금호고에 입학해 2017년 금호고의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고교 졸업 후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고, 지난해 성인대표팀에 발탁돼 11월 호주와 치른 평가전에 교체 출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잘츠부르크 산하 구단인 리퍼링에서 중앙 미드필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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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자신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노골이 되자 아쉬워 하는 엄원상. 2019.6.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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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과 함께 금호고 출신인 엄원상은 주로 후반전에 출전,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진영을 뒤흔들면서 정정용호 특유의 '선 수비-후 역습'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 맞선 16강전에서 대표팀은 전반전 볼 점유율이 28%에 불과했으나 엄원상 투입 이후 공격 루트를 다변화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엄원상은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1대1 돌파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광주 산하 유소년팀인 광덕중학교와 금호고등학교를 거쳐 아주대학교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고, 올시즌 광주에 입단했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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