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은 일정 기간 영화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이 영화를 제작하는 데 들어간 총 비용과 같아지는 지점을 뜻합니다.
만약 매출액이 총 투입비용보다 적다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손실을 의미하죠. 반대로 매출액이 총 투입비용보다 많다면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이익을 봤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한 비용을 모두 회수하려면 동원해야 하는 영화 관객수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손익분기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익 배분 구조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참여한 제작사와 제작비를 지원하는 투자사, 배급사, 영화관 등이 계약 사항에 따라 티켓값을 분배합니다.
보통 한국 영화는 티켓값에서 영화발전기금 3%와 부가세 10%를 선공제한 뒤 비용을 정산하는데요. 영화가 극장에서 막을 내리면 45일 안에 극장 쪽에서 배급사 쪽에 정산을 합니다.
그러면 배급사는 극장에서 영화가 내려간 후 90일 안에 제작사 등 여러 참여자에게 1차 정산을 해야 하죠. 이렇듯 모든 비용과 수수료를 지불하고 나면 영화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이며, 비로소 이익이 생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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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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