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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영양군, 베트남 계절근로자에 고국음식 담긴 도시락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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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14일 오도창(왼쪽에서 두번째) 영양군수가 농작업 중인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에게 베트남 음식이 담긴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2019.06.15 (사진=영양군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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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은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요리한 베트남 음식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은 영양지역 28농가에서 농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양군은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영양군에서의 남은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베트남 음식 3종 도시락을 만들었다.

도시락은 베트남식 물김치를 비롯해 돼지고기 조림, 새우볶음 등으로 구성됐다.

도시락 안에는 베트남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가 들어갔다.

베트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회원들이 조리에 힘을 보탰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은 지난 14일 오도창 영양군수와 공무원들이 직접 계절근로자들에게 배달했다.

도시락 전달 장소에서는 근로자와 농가주가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점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도시락을 전달받은 보띠빛레(44)씨는 "신경 써줘서 고맙다. 남은 시간도 힘을 내 열심히 농작업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의 계절근로자 사업은 2017년 상반기 10농가 29명을 시작으로 하반기 19농가 42명, 지난해 상반기 22농가 50명, 하반기 45농가 1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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