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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시흥시 드론교육훈련센터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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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임병택 시흥시장-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 시흥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 설립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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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에 국내 첫 드론교육훈련센터가 들어선다.

시흥시는 14일 시청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드론은 농업과 산업현장, 재난현장과 범죄현장까지 그 활용범위가 점차 넓어져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를 열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인프라 구축을 통한 드론 관련 산업 활성화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드론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전문 드론이나 취미용 드론까지, 드론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교관 법정교육 입과자가 2016년 32명이던 것이 2017년에는 839명으로, 작년에는 1843명으로 늘어나 매년 평균 992%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드론 조종교관 법정교육 등 전용시설 부재로 안정적인 교육 개발과 운영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드론 조종교관 법정교육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담시설을 구축하고자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한다.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는 시흥시 배곧동 내 R&D부지 들어선다. 1단계 부지면적만 2만8000여제곱미터(㎡)에 이른다. 이곳에는 교육동, 실기교육장, 이착륙장뿐 아니라 VR전용 교육장, 드론 레이싱서킷까지 드론과 관련한 교육시설이 조성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 부지를 제공하고 인프라 조성,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지원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제반 편의사항을 제공한다.

드론복합교육훈련센터가 완공되면 드론 자격 보수교육이나 드론 교관 양성교육 등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 돌입한다. 시흥시는 조종교관 법정교육 약 5568명, 공공분야 특화교육 300명 등 연간 교육수요가 최소 586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재난대응, 수색, 감시, 안전진단 등 국내 공공기관 드론 분야 종사자의 임무특화교육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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