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정부, 헝가리 검경에 '가해 크루즈' 선장 신병관리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헝가리 경찰과 전문가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 유람선 선체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정부가 헝가리 정부에 유람선 사고의 가해선박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의 신병관리와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요청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야노시 벌로그 헝가리 경찰청장과 이보여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찰청 검사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요청에 헝가리 경찰청장은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를 밀착 감시하고 있으며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해체 등을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다페스트 검사장은 경찰에 철저한 피의자 신병관리를 요청했고 수사 지휘 검사들도 최고의 인력을 투입했다면서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법리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가 사고 직후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구속됐던 유리 C. 선장이 보석금 1500만 포린트(약 6200만원)을 내고 13일 풀려나면서 헝가리 현지에서는 부실 수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신속대응팀은 이번 주 희생자 장례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 주 중에는 실종자 가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족이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