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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하나 되어 "대∼한민국"...밤 잊은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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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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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마디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서울 곳곳에 마련된 응원 장소는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고 한 골, 한 골 함성과 탄식으로 가득 찼습니다.

비록 졌지만, 응원 규모와 열기는 17년 전 새 역사를 일궈냈던 2002월드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밤새 이어진 열띤 응원 현장, 김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

경기 시작 세 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응원 인파는 그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해 송파 석촌호수와 강남역 인근 바람의 언덕 등 서울 7곳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응원전이 열리는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은 발 디딜 틈 없이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바로 옆 사람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응원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선제골, 응원 현장은 온통 함성과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이후 몇 번의 실점 위기를 넘기며 내뱉은 안도의 한숨은 금세 탄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순간순간 같이 마음 졸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싸우고 있을 대표팀을 향한 응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권준상 / 천안시 성환읍 : 결승까지 올라오기까지 되게 힘들었는데 앞으로 남은 후반 45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이승훈 / 서울 삼전동 : 이런 상황을 준 데에 너무 감사하고요. 이런 행사로 다시 한 번 2002년 월드컵의 그런 감동을 다시 한 번 이끌 수 있다는 데에 선수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응원 열기는 극장과 식당가까지 이어져 2002월드컵 당시를 방불케 했고, 응원전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새벽 시간까지 불을 밝히고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비록 안타깝게 패했지만 선수들의 투지와 함께 열띤 응원이 새로운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로 쓰였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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