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관한 중흥건설의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청약자들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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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동시 분양 단지 중에서 (GTX-A노선) 운정역에서 제일 가깝고 단지 규모도 가장 큽니다. (다른 단지보다) 장점이 확실합니다."(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관계자)

중흥건설은 14일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하는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날 중흥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대방건설(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도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약 12년 만에 경기 파주시에서 동시 분양에 돌입한 것. 업계 관계자는 "분양 흥행을 위해 3사가 동시 분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동시 분양 효과는 있었다. 14일 오전 방문한 현장에서 모델하우스마다 긴 대기줄을 볼 수 있었고 넓은 주차장에는 주차할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 동 총 1262가구의 대단지다. 면적별로 Δ전용 59㎡A 484가구 Δ전용 59㎡B 38가구 Δ전용 84㎡A 556가구 Δ전용 84㎡B 90가구 Δ전용 84㎡C 94가구다. 3개 건설사 중 가장 큰 단지다.

이날 현장에는 아기띠를 맨 젊은 신혼부부에서부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방문객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모델하우스에는 59㎡A와 84㎡A 두 가지 주택형이 마련됐다. 38세 방문객 전모씨는 "3개 단지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중흥과 대방 중 보고 (둘 중) 한 곳에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고 했다.

세 단지 중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와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한 곳만,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발표일이 달라 따로 청약할 수 있다. 수요자들은 두 번의 청약이 가능한 셈이다.

14일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마련된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청약자들이 모형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2019.6.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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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역(예정)과 제일 가깝다. GTX-A노선은 곧 착공할 계획이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는 20분대, 삼성역까지는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GTX-A노선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기존 운정신도시에 들어선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인근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출판단지 등도 가까우며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단지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일부 가구는 4베이(Bay)로 설계해 실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난해 대통령상을 받은 아파트를 설계한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설계했다.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8만원으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1225만원)보다 싸고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1193만원)보다는 비싸다. 84㎡ 기준 분양가는 3억6200만~4억900만원이다. 지난해 입주한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가 지난 4월 실거래가 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많게는 약 1억원, 적게는 5000만여원 저렴한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조성 발표에 (분양 저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공급 시기 차이도 상당해 큰 악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가 2022년 5월 예정이어서 GTX-A노선 개통이 임박한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것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은 18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다. 당첨자는 26일 발표하며 계약은 7월 8~10일이다. 계약금 10%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모델하우스는 파주시 와동동 1390에 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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