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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고 이채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인천하늘고에 장학금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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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하늘고 설립한 고인 유지 받들어

뉴스1

고 이채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News1


(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4대 사장(2008년 9월~2013년 2월)을 역임한 고(故)이채욱 전 사장의 유가족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인천하늘고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14일 인천하늘고 강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채욱 전 사장 유가족과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인천하늘고 지용택 이사장, 김일형 교장, 장학생 및 학부모 대표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강조해왔던 고인의 행적과 유지를 받들어 하늘고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인근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하늘고는 전국단위 자립형사립고로 이 전 사장이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공사 지원금 500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2011년 3월 개교했다.

이 전 사장은 인천공항 종사자들이 주로 인천공항 인근 역에 거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항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 판단, 하늘고 설립을 추진했다.

하늘고는 정원의 55% 가량을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지역 중학교 출신들을 선발하고 있다.

1946년 경북 상주 출신인 이 전 사장은 GE 코리아 회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CJ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하며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를 써왔다.

공사 사장 재임시절에는 공사의 첫 해외사업인 이라크 아르빌공항 운영지원 컨설팅을 수주하는 등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하늘고 학생들이 이채욱 사장님의 평소 행적과 뜻을 받들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적인 태도를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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