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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산청군, '마을 좁은 길' 버스 다니는 큰 도로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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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130억 투입, 버스 진출입로 정비로 교통복지 실현

아시아투데이

산청군 시천면 항공사진./제공=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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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아시아투데이 김정식 기자 =경남 산청군이 길이 좁고, 돌아 나올 공간이 없어 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마을들을 대상으로 ‘버스 진출입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버스가 소통하지 못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마을의 진입도로를 정비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4년까지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12곳 마을 버스 진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26억원을 들여 5개 마을의 사업을 추진한다.

보상협의가 완료된 차황면 우사마을, 삼장면 신촌, 오부면 중매, 신등면 수청 등 4곳 마을은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 신안면 구담마을은 내년까지 버스가 원활하게 소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매년 1~2개 마을씩 연차적으로 버스 진출입로 개선을 실시해 2024년까지 시천면 남대, 차황면 고황촌, 신안면 곡소 등 7개 마을의 진출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군은 2010년부터 6년간 80억원을 들여 산청읍 모고마을 비롯해 차황면 궁소마을 등 9개 마을의 버스 진출입로를 정비했다.

해당 마을들은 도로 폭이 좁아 맞은편 차량과 비켜 가기도 어려웠을 뿐 아니라 버스 등 대형차량이 회차할 공간이 없어 버스정류장 설치도 힘든 실정이었다.

군은 이번 버스진출입로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마을에 버스정류장을 개설,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들은 멀게는 1㎞가 넘는 거리를 걸어 나가야 버스정류장을 만날 수 있는 곳들”이라며 “진입로 정비가 완료되면 버스정류장 신설, 대형차량 회차지 조성과 함께 도로폭 확장으로 차량 교행 등 교통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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