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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상호 하남시장 직접민주주의 ‘실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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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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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하남시 예산편성은 시민이 직접 정한다. 이는 직접민주주의 구현이다. 성과를 거둘 경우 주민자치-민관 협치는 구두선이 아니라 현실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민선7기의 하남형 직접민주주의 시도에 이목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하남시는 2020년 예산편성에서 중점 투자 부문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위해 엠보팅(모바일 투표시스템)을 활용한 시민 설문조사를 오는 7월31일까지 실시한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예산편성 방향과 투자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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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내년도 예산편성 시민 설문조사 진행. 사진제공=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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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는 엠보팅 사이트에서 실시되며, 시민은 하남시에서 보낸 문자나 하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 내용은 공공질서 및 안전, 교육, 문화 및 관광, 사회복지, 국토 및 지역 개발 등 총 10개 사업 중 중점 투자할 분야와 사업별로 우선 투자해야 할 부분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조춘섭 하남시 정보통신과장은 16일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도 하남시 예산이 실속 있게 편성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엠보팅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3월부터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엠보팅을 도입하고 선호도 조사, 정책결정 과정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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