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에서 포항시의회, PB바이오, 포항영일신항만(주)와 수출·입화물에 대한 영일만항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2019.06.16.(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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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에서 포항시의회, PB바이오, 포항영일신항만(주)와 수출·입 화물에 대한 영일만항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한석주 PB바이오 대표,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 강필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상북도, 포항항만물류협회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PB바이오는 포항시 신광면에서 가축의 생육향상과 축사환경 개선을 위한 TMF(완전배합발효)사료와 생균제, 액상미생물제, 친환경바닥처리제 등을 생산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축산사료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발효사료의 중국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기업과 협의를 계속해 왔으며 올해 5월 중국 위생당국으로부터 최종 수입허가를 받게 됨에 따라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열렸다.

PB바이오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친환경 사료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하고, 앞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600TEU의 발효사료가 영일만항을 통해 중국 청도항으로 운송돼 영일만항의 화물 다변화와 물동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영일만항의 2019년 물동량은 5월말까지 5만1120TEU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만7655TEU에 비해 7.3% 증가했다. 2017년 14%, 2018년 12%에 이어 3년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인 12만5000TEU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대의 농·축산업은 과거와 달리 기술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어 유기농과 친환경 등 품질이 우수한 농·축산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역의 농·축산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농촌지역 일자리창출과 영일만항을 통한 수출물동량 증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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