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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별내선·하남선' 집단민원에 지난해 예산집행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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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결산분석 통해 "공사관리 철저 필요" 지적

뉴스1

별내선(왼쪽) 하남선(오른쪽) 노선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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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서울시와 공동시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5호선 연장’(하남선) 사업의 지난해 예산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사업은 모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16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 2018회계연도 결산분석’에 따르면 2015년 착공해 2022년 완공 예정인 별내선은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경기 남양주시 별내동(12.81㎞)을 잇는 것이다.

전체 6개 공구 중 1·2공구(3,72㎞)는 서울시가, 나머지 3·4·5·6공구는 도가 맡아 시행하고 있다. 사업비는 1조2666억원이 투입된다.

하남선은 서울 상일동과 경기 하남시 창우동간 7.7㎞를 잇는 사업으로, 2013년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9738억원이 투입되는데 전체 5개 공구 중 1공구(1.1㎞)는 서울시, 나머지 2~5공구는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다.

별내선의 경우 지난해 예산현액(예산액+전년도이월액 등) 2792억원 가운데 1347억원만 집행함으로써 집행률이 48.2%에 그쳤다.

이처럼 집행률이 저조한 것은 노선변경 등을 요구하는 S주택의 집단민원과 행정절차 지연(4공구, 인창지하차도 철거지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애초 2022년에서 2023년 9월로 별내선 완공 예정기한이 연장된 상황에서 또다시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남선의 지난해 예산현액은 2692억원으로 이 가운데 1305억원만 집행됐고, 집행률은 48.5%에 불과했다.

하남선 역시 집단민원과 보상협의지연에 따른 일부구간 공사 지연, 1단계 구간(1·2공구) 개통시기 지연(2018년 말→2020년 상반기)에 따른 공정계획 재수립 등으로 예산집행률이 저조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별내선은 공기지연이 우려되므로 계획대로 택지개발 준공 시기에 맞춰 준공해 입주민 교통난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하남선 역시 준공지연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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