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작년 1차 연수에 이어 진행하는 방한연수로, 하노이‧호치민 베트남 형사과학원 본원 소속 뿐 아니라 지방연구소 감정인도 초청한다. 한국의 우수한 법과학과 DNA감정기법을 전수해 베트남 DNA감정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프로그램은 경찰청 공적개발원조사업인 베트남 치안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국과수는 방한연수 뿐만 아니라 현지 전문가 파견연수, 기자재보급 및 DNA분석 실험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한다. 베트남 내 DNA분석 감정 역량 극대화를 목표로 진행되며 현지 치안강화가 기대된다.
국과수는 지난 1차 연수에서 실시한 교육만족도 조사를 통해 콘텐츠를 재구성하는 등 연수운영 과정을 개선‧보완해 작년보다 더욱 알찬 연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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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베트남 DNA감정인 역량강화 연수 외에도,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스리랑카 법과학기관인 정부분석국(이하 ‘GAD’)에 DNA분석 및 디지털포렌식 감정기법을 전수했으며 이후 디지털포렌식 부서 신설 등의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4월에 발생한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사건에 수원기관인 GAD는 국과수로부터 전수받은 DNA분석기법을 활용해 희생자 및 폭탄테러범 신원확인을 진행하는 등 사건수습에 기여하고 있다.
최영식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한국의 DNA 분석기법을 포함한 한국의 법과학 기술은 동남아․중남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DNA감정인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한국 DNA 분석기법이 베트남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법과학을 선도하는 과학수사의 메카로 대한민국 법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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