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단계를 나타내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악팔각정 오두막에서 한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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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6월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16일을 비롯해 17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 경북에는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 그 외 지역도 '보통' 수준의 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시도별 미세먼지(PM10) 농도를 살펴보면 Δ서울 15㎍/㎥ Δ부산 23㎍/㎥ Δ대구 12㎍/㎥ Δ인천 20㎍/㎥ Δ대전 16㎍/㎥ Δ울산 23㎍/㎥ Δ경기 16㎍/㎥ Δ강원 13㎍/㎥ Δ충북 18㎍/㎥ Δ충남 28㎍/㎥ Δ경남 18㎍/㎥ Δ제주 26㎍/㎥ 등으로 대부분 30㎍/㎥ 이하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보통 미세먼지는 일당 평균 농도가 30㎍/㎥ 이하면 '좋음' , 31~80㎍/㎥은 '보통' 수준으로 분류된다. 그나마 수치가 높은 전북(41㎍/㎥), 광주(42㎍/㎥), 경남(33㎍/㎥), 전남(31㎍/㎥) 등도 좋음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적다.

초미세먼지(PM2.5) 상태도 좋다. Δ서울 10㎍/㎥ Δ부산 13㎍/㎥ Δ대구 7㎍/㎥ Δ인천 12㎍/㎥ Δ대전 9㎍/㎥ Δ울산 12㎍/㎥ Δ경기 7㎍/㎥ Δ강원 4㎍/㎥ Δ충북 10㎍/㎥ Δ세종 6㎍/㎥ Δ경북 7㎍/㎥ Δ제주 12㎍/㎥ 등으로 대부분 15㎍/㎥ 이하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일당 평균 농도가 15㎍/㎥ 이하면 '좋음', 16~35㎍/㎥는 '보통' 수준이다. 광주(20㎍/㎥), 충남(15㎍/㎥), 전북(21㎍/㎥), 전남(15㎍/㎥), 경남(17㎍/㎥)의 경우도 보통 수준이기는 하나 농도가 높지 않다.

6월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1㎍/㎥ 이상의 '나쁨' 수준을 기록한 날은 없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지난 3, 5, 6, 14일 일부 지역에서 36㎍/㎥ 이상의 '나쁨'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없었고, 초미세먼지 주의보만 지난 6일(전남 광주, 전북 정읍·진안·김제)에 한차례 발효됐다.

월요일인 17일 전망도 대체로 좋다. 미세먼지는 강원영동, 대전, 세종,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제주 지역에서 좋음, 그밖에 지역에서는 보통으로 전망된다. 초미세먼지는 강원영동, 부산, 경남, 제주 지역에서 좋음, 그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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