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부산發 한류 일으킬 공연 콘텐츠 발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市 'BOF 메이드 인 부산' 공모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BOF 메이드 인 부산으로 선정된 미스터리 판타지 매직쇼 '스냅(SNAP)'의 한 장면. 이 작품은 국내외 관광객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뉴빅토리시어터의 초청을 받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발 한류를 만들기 위해 지역 대중공연 콘텐츠를 발굴하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의 문화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보여주기 위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메이드 인 부산'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BOF 메이드 인 부산은 지역의 우수 문화콘텐츠를 관광상품화해 국내외 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인에게는 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BOF를 통해 관광객에게 선보인 작품들은 뛰어난 작품성을 인증받아 해외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6년 BOF 메이드 인 부산에 선정된 '몽키댄스'는 2017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지난해 선정된 미스터리 판타지 매직쇼인 '스냅(SNAP)' 또한 국내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등 지역 제작공연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다.

올해도 형식과 장르를 제한하지 않고 바로 공연이 가능하고 완성도 높은 대중문화 공연 콘텐츠를 선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7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사업 추진계획과 공모요청 등 주요사항을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열고 7월 1일부터 5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접수한다.

이어 심사를 거쳐 4개 작품을 선발한 후 3차 공개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1개 작품을 선정, BOF 기간에 선보인다.

특히 올해 3차 공개 쇼케이스에는 시민 관객 평가단이 작품 심사에 직접 참여한다. 이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 대표 문화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작품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나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BOF사업팀에서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BOF 메이드인 부산 선정작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수준 높은 작품을 뽑아 세계에서 주목받는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선정작이 부산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부산발 한류를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