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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내년까지 반려견 놀이터 5곳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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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온라인 토론방 의견 수용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강아지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온라인 토론방 '시민토론 ON AIR'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반려견 놀이터를 만드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많아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주제로 30일간 온라인 시민토론을 진행했다. 시민 1063명이 참여해 온라인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참여자의 80%가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찬성 의견을 냈다.

부산은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47만가구로 전국 3위다. 계속해서 반려견이 늘고 있지만 지역 내 반려견 놀이터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달 중으로 자치구·군 및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내년까지 반려견 놀이터 5곳을 순차적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규모는 중·소형견(600㎡) 4곳, 중·대형견(1500㎡) 1곳으로 총사업비 7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전펜스, 동물놀이기구, 음수대,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및 반려인 펫티켓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은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첫걸음이자 민선 7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행된 대표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토론 1호 최종 결과를 '시민토론 ON AIR'에 공개하고, 참여자 중 토론 결과를 요청한 372명에게는 문자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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