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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동통신 3사 3분기, 5G 가입자 성장·수익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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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희 기자] 증권업계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를 시작한지 두 달을 막 넘긴 시점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올 3분기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올 연말까지 5G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현 추세로 보면 통신 3사 중 1개 회사는 2분기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이 상승 반전하고 3분기에는 모두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5G가입자 100만명이면 이동전화 ARPU는 0.7%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향후 통신사 매출액 증가에 따른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5G 가입자 평균 트래픽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7만5000원 미만의 요금제 사용은 어려울 것”이라며 “5G 이동에 따른 요금제 업셀링(Up-Selling) 효과가 35%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은 34만6000원, KT 3만8700원, LG유플러스는 2만15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로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G가입자 유치는 매출 증대와 점진적인 손익 개선 효과로 긍정적이다”며 “5G보급이 늘어나면서 ARPU 증가가 가속화되고 단말기 지원금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5G는 통신주 반등의 모멘텀”이라고 전망했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5G 가입자의 24개월간 요금 상향액은 58만원(월2만4200원)으로 통신업체 단말기 지원금 40만원은 물론 가입자 유치비용 50만원을 각각 18만원, 8만원 상회한다고 내다봤다. 또 5G가입 12개월 후에 누적으로 요금 증가액이 단말기 지원금 비용을 상회하고 17개월 후에는 가입자 유치비용도 상회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주희기자 hh2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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