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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분양 하이라이트] 종로 한 복판에 1000가구 규모 대단지 새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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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세운' 세운3구역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9억 미만… 중도금 대출제한 없어
지하철 4개 노선 통과 '초역세권' 서울 중심업무지구 배후수요 탄탄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운'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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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인 종로의 한 복판에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지구 지정 13년만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달고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으로, 단지 규모가 1000가구에 육박하는 대규모 단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을지로3가역 인근 세운3구역에서 이달 말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지상 최고 27층, 99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89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모든 가구가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39~59㎡ 중소형으로만 구성된게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서울 도심 한 가운데에 있지만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어서 중도금 대출 제한을 받지 않는다. 최근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예비당첨자 비율을 공급물량의 80%에서 500%로 확대한 데다 무순위 청약도 가능해 투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청약통장 순위미달자와 미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종로, 청계천, 을지로에 걸쳐있는 세운재정비사업은 전체 개발면적이 43만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총 8개 사업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서울 도심의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 직주근접에 따른 주거가 편리하고,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처럼 주거 편의성이 좋은 곳임에도 개발제한으로 인해 미뤄지다가 13년만에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그 첫 주자다. 3구역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세운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입지다. 서울지하철 1, 2, 3, 5호선 등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가고 수도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교통의 중심지다.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에 속해 있어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바로 옆에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직원 수만해도 엄청나다. 여기에 인근 상권 종사자까지 합치면 수십만명이 배후수요를 형성하게 돼 투자수요도 많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주민안전·편의시설이 돋보이는 아파트다. 특화된 첨단설비와 보안시설을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의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HI-oT 시스템'과 범죄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시설을 단지에 적용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기와 태양발전 등을 도입했으며 바닥열을 이용한 환기방식으로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지열을 이용해 공용시설 냉난방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장점이다.

최근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미세먼지 특화시스템도 적용했다. 1차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현관에 에어샤워 시스템을 도입하고 2차로 주방하부급기 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의 약 70%를 저감시켜준다. 또 3차로 가구별로 환기구 부유물을 배출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단지내 조경도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커뮤니티시설도 전자책 대여 시스템과 보육시설, 운동시설 경로당 등을 갖춰 세대별로 만족도를 높였다.

세운3구역은 3단계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된다. 1단계인 힐스테이트 세운에 이어 2, 3단계 개발이 마무리되면 세운 3구역에서만 총 36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도 올 하반기 중 세운3구역과 인근에 있는 세운6-4-4구역에서 600여가구, 내년 중 세운6-3-3구역에서 700여가구를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은 전문직 싱글족, 신혼부부, 딩크족, 은퇴세대, 외국인 등 다양한 수요가 있음에도 주택공급이 극히 제한적이던 지역"이라며 "이번에 세운지구 재개발은 도심 주택공급부족을 해결하고 서울 도심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세운 견본주택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5-11에 있다. 지하철4호선 서울역 1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달 말 문을 열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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