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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학교 재학생이 16일 교내 학생회관 식당에서 동문인 정정용 감독(88학번)과 태극전사의 우승을 염원하고자 U-20 월드컵 결승전 단체응원에 나섰다.
이번 응원전엔 1000여 명의 학생이 참가, 대학에서 제공한 단체복을 입고 치킨과 음료 등의 야식을 먹으면서 정 감독과 대표 팀을 응원했다.
특히 전반 5분 이강인 선수의 페널티킥 선취골이 터지자 경일대 학생은 환호성을 지르는 등 열띤 응원전을 이어갔다.
이날 U-20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은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1대 3으로 역전패,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소방방재학과 3학년 유승상 학생은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정 선배님의 위대한 도전을 늘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태 총장은 "이번 응원전은 선배의 도전을 후배가 응원하며, 함께 어우러진 행복한 시간"이라며 "우리 학생도 정 감독처럼 도전을 즐기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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