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겸손한 자세로 비판 수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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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완전 철폐를 주장하며 16일 대규모 시위를 하는 홍콩 시민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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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이 16일 홍콩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킨 범죄인 인도법(일명 송환법) 추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람 장관 행정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장관은 당국이 추진한 미흡한 일로 홍콩 사회에 많은 갈등과 논쟁을 야기하고, 많은 시민들을 실망하고 괴롭게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은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가장 진심 어리고 겸손한 자세로 비판을 수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람 장관의 사과가 그가 법안 보류 기자회견을 한지 24시간만에 나왔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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