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도메인·웹호스팅 기업 '후이즈 그룹'의 창업자 이청종 회장. IMF 외환위기 당시, '어차피 적성에도 별로 안 맞는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다니던 건설 회사를 나왔다. 살얼음판에 어디를 나가느냐는 선배들의 만류를 뒤로하고 설계 사무소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취직은 되지 않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창업을 해야 했던 이 회장은 한 달 만에 40여 개의 아이템을 찾았다. 그중 단번에 이거다 확신했던 것이 바로 도메인 등록 사업이었다. 그의 첫 아이템이었던 아시아 최초의 도메인 등록 사업은 첫 달에 1000만원을 시작으로 그해 매출이 6억5000만원, 이듬해 50억원으로 무서운 줄 모르게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의 예상이 정확히 적중한 것이다. 이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홈페이지 제작 사업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후이즈 그룹'을 국내 최고의 자리로 우뚝 세운 이 회장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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