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에서 현지 시각 16일 오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4천800만 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전력공급업체인 '에데수르'와 우루과이 전력업체인 'UTE'는 양국 간의 전력 상호접속 시스템 고장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두 나라는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현지시각 16일 오후 현재 우루과이는 대부분 지역이 복구됐으며, 아르헨티나에선 절반 가량의 지역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두 나라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북쪽 450㎞ 지점에 있는 살토 그란데 댐의 수력발전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변전소와 전력선 개보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정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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