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파도에 밀려 1시간 동안 표류하던 '프리 다이버'들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 낮 12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앞바다에서 장비 없이 바닷속을 잠수하는 '프리 다이버' 10명이 수중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2백 톤급 경비함정과 구조함정 3척, 헬기를 보내 한 시간 뒤인 낮 1시 16분쯤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는 다이버 10명을 발견해 모두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일부가 탈진 증세를 보였지만, 상태가 나아져 모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파도에 밀려 다이버들이 표류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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