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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생명, 어린이보험 배타적사용권 신청…업계 100% 성공률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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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류범열 기자 = 삼성생명이 지난달에 출시한 어린이보험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나선 것이다. 올해 들어 생·손보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도전이 모두 성공하면서 삼성생명의 어린이보험이 기세를 이어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5일 무배당 ‘우리아이 올바른 성장보험’ 상품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사용권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최대 1년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말한다.

삼성생명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상품은 지난달 신규 보장특약을 추가해 새로 선보인 어린이보험으로 실 가입 연령에 맞게 성장기 질병·상해 보장과 학자금 등 성장기와 학창시절 보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배타적 사용권 신청 이유로 기존 어린이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6종의 새로운 위험률을 개발한 것을 꼽았다. 아울러 성장기 자녀에 최적화된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연령대별 자동 가입할 수 있는 필수보장과 기타 선택보장으로 구분해 급부 설계를 차별화한 점도 신청사유로 내세웠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위험률과 급부방식에 대해 9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 기간을 요청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 획득이 결정되면 다른 보험사들은 이와 유사한 상품을 9개월간 내놓지 못하게 된다.

삼성생명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4월에는 간편종합보장보험의 골절관련 위험률 2종이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은바 있다.

삼성생명의 획득으로 올해 들어 보험업계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성공률 100%를 이어나갈지도 관심사다. 올해 들어 생·손보사들은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11건 모두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1년간 보험사들이 총 16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점을 감안하면 이미 절반을 넘어선 셈이다. 이는 그동안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흥국·KDB·DB생명 등 중소형사들의 가세한 영향이 크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치매보험에 대해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KDB생명은 적추질환 상품에 대해 3개월간, DB생명도 3대질병 진단 특약에 대해 3개월간의 독점 사용기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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