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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의출발새아침] 오신환 "중재자 역할? 한마디로 못해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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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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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 출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시간은 지났다.

-경제청문회 상임위에서도 가능

-정부여당, 굳이 피하려 말고 통 크게 받아들일 순 없나

-국회정상화가 먼저, 이후에 청문회든 상임위든 논의하면 돼

-경제청문회, 국회 정상화 발목잡는 선결조건으로 내세울 문제 아냐

-정부여당, 양보라는 것을 단 1도 안하려는 고집스러움 아쉬워

-한국당, 대안 없이 무조건 자신들의 주장 굽히지 않는 모습 실망

-바른미래당, 중재 역할 한계 있어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국회 파행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노선이라는 어제, 여야 원내대표의 최종협상을 기대했습니다만 여야의 협상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식물국회라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식물에도 꽃은 피지 않습니까. 언제 활짝 필 수 있을지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죠. 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이하 오신환): 안녕하세요, 오신환입니다.

◇ 김호성: 어제도 하루 종일 중재하시느라고 얼굴 표정은 굉장히 무거우신 것 같던데요. 어떻습니까, 오늘 기대 걸어볼 만한 사안이 뭐가 좀 있을까요?

◆ 오신환: 예, 제가 일단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시간은 지났습니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고요. 저희 바른미래당의 의총 열차 출발 시간은 오늘 오후 2시입니다. 2시까지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전에도 양당의 교섭단체 대표들과 소통하고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어제 이인영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따로 만났다거나 전화통화를 했다거나, 뭔가 좀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 같은 것이 포착된 게 있습니까?

◆ 오신환: 물론입니다. 두 분도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공감하고 있고요. 다만 양당의 입장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이 결국 결렬되고 말았는데요. 어제도 이인영·나경원 대표도 직접 여러 차례 소통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김호성: 입장차라는 것이 지금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경제 실정 청문회를 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죠. '선 청문회 후 추경'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이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까?

◆ 오신환: 예, 결과적으로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지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극단적인 대치국면에서 서로 입장차를 일부 좁혀서 합의해놓은 상태고요. 그 이후에 이제 경제 청문회 문제가 대두가 됐는데 그 부분이 지금 여전히 풀리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호성: 대표님, 그런데 경제 청문회라는 것이 예를 들자면 국회를 열어서 관련 상임위를 열고, 구체적으로 기획재정위원회 같은 데에서 정부를 상대로 경제 청문회에 준하는 그런 질문과 답변, 이 과정을 통해서 해결해나가면 되는 것 아닌가요?

◆ 오신환: 예, 국회가 늘 상임위 중심으로 그런 역할들을 할 수 있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에 경제부총리가 출석을 당연히 하고요. 그리고 운영위에서 지금 운영위원장이 이인영 원내대표로 개선돼야 하고, 첫 번째 업무보고를 당연히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때 정책실장이나 경제수석이 당연히 참석하겠죠. 다만 그것을 집중적으로 뭔가 지금의 현재 어려운 경제 난국을 좀 타개해보고자 하는 집중성에 대한 문제가 좀 남을 수 있는데요. 저는 상임위에서도 가능하다. 또 한편으로는 정부여당이 그것을 굳이 피하려고 하지 말고 청문회가 됐든 아니면 다른 방식이 됐든 그것도 정부여당이 좀 통크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냐, 또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 김호성: 문제는 국회의 장을 열어서 거기서 이야기를 해야지, 이렇게 지금 닫아놓은 상태에서는 모든 게 풀릴 기미가 전혀 없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오신환: 물론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바는 그 또한 일단 국회 정상화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 정상화를 하고 나서 그 이후에 청문회가 됐든 상임위가 됐든 아니면 또 다른 방식이 됐든 그것은 논의할 수 있는 것이지, 정상화를 발목 잡는 그런 선결조건으로 내세울 문제는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 김호성: 대표께서 "한 고비 넘으면 또 한 고비가 생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결국에는 '경제 실정 청문회'라는 고비가 나와서 그걸 넘어야 하는 것인지, 아예 그냥 우회를 해버리는 것인지, 이런 문제는 어떻게 지금 생각하고 계십니까?

◆ 오신환: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열차의 출발은 오후 2시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모든 것이 타결되지 못하면 지금 말씀하신 우회적 통로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겠죠.

◇ 김호성: 이 말씀은 한국당을 제외하고 나머지 여야 4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오신환: 그렇습니다.

◇ 김호성: 그러면 바른미래당 의원총회를 여는데 어떻게, 다른 의견들이 나올 수 있는 여지 있습니까?

◆ 오신환: 제가 판단컨대 바른미래당의 여러 의원님들 의견을 나눴는데요.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지금 너무 오랫동안 국회가 파행으로 멈춰져 있다. 그래서 어느 조건보다도 국회 정상화를 통해서 국회를 열어야 한다, 이런 생각과 의지들이 굉장히 강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총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쉽게 합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중재자론 꺼내시고 또 중재자 역할을 해오고 계시는데, 한 달 정도 지금 취임하신지, 이 일을 직접 겪으시면서 어떠셨는지요? 할 만하신지요, 아니면 갈수록 첩첩산중이신지요?

◆ 오신환: (웃음) 한마디로 못해먹겠습니다. 제가 정말 양쪽의 입장은 분명히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국회가 본인의 주장과 요구가 무조건 절대 선으로 받아들일 순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 좀 양보하고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또 이해하면서 가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정부여당의 경우는 양보라는 것을 단 1도 안하려고 하는 그런 고집스러운 부분들이 좀 아쉬움이 있고요. 또 한국당의 경우는 특별한 다른 대안 없이 무조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그런 모습들에서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중재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무엇보다도 지금 국민이 바라보고 있는 국회의 모습을 냉정하게 보고, 국회를 열어야 하는 것이 어찌 보면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접근이 되면 저는 좀 쉽게 풀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모습으로 여전히 남아 있어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 김호성: 이게 지금 집권여당의 무한책임론을 이행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이유인가요, 아니면 제1야당인 한국당이 끝까지 등원을 거부하면서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인가요?

◆ 오신환: 어쨌든 이것이 교섭단체 3당 모두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것은 어느 특별한 정당의 탓, 물론 경중이 있을 순 있겠으나 어쨌든 집권여당으로서는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지고, 국회가 열리지 않았을 때 지금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모든 부분들을 포기하면서까지 굳이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냐. 이런 측면의 비판은 분명히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정부여당으로서는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고요. 또 반면에 한국당의 경우는 지금 합의가 될 만하면 또 다른 것들을 자꾸 끄집어내는 그런 모습들이 과연 국회 정상화를 하고자 하는 진정성으로 느껴질 수 있느냐, 또 이런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저희 바른미래당의 경우는 근본적인 중재 역할의 한계가 있을 수 있고요. 그래서 교섭단체 3당 모두의 책임이 있을 수 있겠죠.?

◇ 김호성: 당내 문제 좀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친문 대 비문 갈등, 자유한국당은 '친박 탈당설'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내 움직임은 총선 앞두고 지금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 오신환: 지금 저희 당의 경우는 아시다시피 깊은 갈등과 내홍 속에서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고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하신 대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의 절박함, 지금 이 상태로는 우리가 견딜 수 없다는 것을 모든 의원들이나 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변화와 혁신이 수반돼야 하는데 저희 당이 지금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끊임없이 변화하기 위해서, 또 혁신하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 김호성: 바른정당계 고리로 한 '보수 대통합', 그리고 국민의당계 일부 포함한 '호남 신당' 이런 바른미래당을 중심에 둔 정계개편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불안을 대표 입장에서 어떻게 잠재우실 작정이신지요?

◆ 오신환: 저희는 지난 의원총회에서 우리 스스로 자강하고 혁신하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자라고 결의하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정신을 살려서 우리가 스스로 우뚝 솟았을 때, 그리고 국민들께 신뢰와 비전을 보였을 때 희망이 있는 것이지, 자꾸 양옆으로 곁눈질해서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자유한국당이나 민주평화당이 저희 바른미래당에 대해서 자꾸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결코 탐탁해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바른미래당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희가 반드시 자강해서 스스로 화합하고 또 새로운 길을 모색해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호성: 타당의 이야기입니다만, 홍문종 의원의 대한애국당으로 간다는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오신환: 저는 자유한국당의 당내에 깊은 속사정이 있겠지만 여전히 그것은 자유한국당이 가지고 있는 계파적 특성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다, 그것은 굉장히 잠재돼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아직 그것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오신환: 고맙습니다.

◇ 김호성: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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