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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U-20 결승에 편의점 매출 5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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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우치(폴란드)=AP/뉴시스】이강인이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전반 2분께 김세윤이 얻어낸 PK를 차고 있다. 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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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날 편의점 등 유통업계 매출이 급상승했다.

17일 씨유(CU)에 따르면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 15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은 지난주 같은 시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열렸다.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닭꼬치·치키너겟 등 안주류다. 전주 대비 442.5%나 더 팔렸다. CU는 이날 '안주의 힘' 이벤트를 열어 안주류를 반값에 판매했다.

축구 관람에 빠질 수 없는 맥주 매출도 지난주 대비 188.6% 올랐다. 8강 세네갈전과 4강 에콰도르전 때는 맥주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37.0%, 44.8% 오른 바 있다.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는 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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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전이 열린 장소 주변 편의점 매출은 더 올랐다. 지에스(GS)25에 따르면 응원전이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GS25 3개 점포 매출은 평소 이 경기장에서 K리그나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을 때보다 162% 많았다.

또 거리 응원이 있던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등 GS25 8개 지점 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맥주는 32배, 치킨은 26배, 안주류는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 늘었다.

치킨 배달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배달앱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15일 하루 주문 건수가 150만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CU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편의점 야간 매출을 크게 끌어 올렸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한 골을 먼저 넣었지만, 내리 세 골을 내줘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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