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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쿠팡 “납품업체에 할인비용 부담,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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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쿠팡, 납품업체 압박 정황 포착"...공정위에 쿠팡 신고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쿠팡은 납품 업체에 상품 할인비용을 부당 전가했다는 위메프의 주장에 대해 “불가능한 일”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17일 “쿠팡은 직접 매입한 상품에 대해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가격으로 판매하려고 노력할 뿐, 납품업자에게 별도로 부담지우는 행위는 일체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4일 쿠팡을 상대로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쿠팡이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위메프의 가격 인사를 방해하고 납품업체에 상품 할인 비용을 부담시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게 위메프의 주장이다.

위메프는 생필품 최저가 판매를 선언하며 쿠팡과 차액 2배를 보상해주기로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불공정 행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메프에 따르면 일부 업체에서 상품이 있어도 조기에 품절 처리를 하거나 위메프의 판촉 지원을 거절하는 사례를 내부 조사에서 발견했다.

위메프는 매출 1위인 쿠팡이 시장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해당 업체가 위메프에 상품 공급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최저가 선언에 따라 쿠팡도 가격을 낮추면서 발생한 이익손실분을 납품업체에 전가한 사례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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