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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KT, 국내 최초 5G로 '차량사물간 양방향통신'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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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달리는 자동차 자율주행 플랫폼과 연결

운전자 없이 달리는 완전자율주행 시대 성큼

아시아경제

KT가 자율주행 버스를 활용해 서울 강북 지역에서 5G-V2X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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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KT는 17일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5G 기반의 차량사물간 양방향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KT는 서울 강북지역에서 5G-V2X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해 전방추돌 경고, 보행자 경고 등의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차량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플랫폼과 연결해 주행 정보를 전달 받는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지국을 통하지 않고 차량-차량, 차량-보행자, 차량-교통인프라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다.


5G의 초저지연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 특성을 이용해 통신거리 제약 없이 다양한 크기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보행자와 차량간의 통신까지 가능해졌다. KT는 우선 차량 안전 위주의 기본 기능을 검증한 뒤 영상 전송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 실증은 기가코리아 사업단의 자율주행 실증 과제 일환으로 진행됐다. KT는 아이티텔레콤과 함께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오는 2020년 서울, 대구, 판교 3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버스와 결합한 실증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 5G 기반의 V2X 기술 실증은 KT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개발한 결과물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KT는 다양한 실증 사업에 나서 기술력을 증명하고 미래 차량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경화 KT 소프트웨어개발단장은 "KT가 개발한 플랫폼은 직접 통신과 5G 상용망을 모두 지원하는 차량사물간 양방향통신"이라며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한 협력주행을 지원하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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