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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대통령 순방 동행 사회적기업 '모어댄'…가치창출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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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 사례 발표

뉴스1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서 발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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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자동차 자투리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사용해 친환경 가방, 의류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17일 SK이노베이션은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 시내 노르휀 하우스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서 한국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대표해 사례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버려진 재료를 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제품을 판매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3가지 목표(TBL·Triple Bottom Line)의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한 해에만 100톤 이상의 가죽을 재활용했다. 이는 1만5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477만리터 이상의 물 절약 효과를 창출한 효과와 같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액셀러레이팅 제공과 SK이노베이션의 마케팅·홍보 분야 지원 등 한국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임을 강조했다.

참석한 한국·스웨덴 관계자들은 모어댄의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 사례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성장 스토리, 향후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해 문의했다. 최 대표는 발표를 마친 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에게 모어댄에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물하기도 했다.

현재 모어댄에는 경력단절녀, 탈북민 등 취약계층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6년 9000만원, 2017년 3억원, 2018년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4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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