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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세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13~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2019 WRC' 8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 선수가 1위를, 안드레아스 미켈슨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한 팀의 두 선수가 시상대에 함께 오르는 것)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6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총점 143점으로 3위를 유지하며 2019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올 시즌에서 4차 대회인 프랑스 코르시카 랠리, 5차 대회인 아르헨티나 랠리에 이어 이번 이탈리아 샤르데냐 랠리까지 총 3번의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제조사 종합 순위 역시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현대차는 242점으로, 2위인 토요타 월드랠리팀을 44점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탈리아랠리는 전통적으로 드라이버의 가량, 차량의 내구성에 따라 경기 성적이 좌우된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2016년, 2018년에 이어 올해 시즌 우승으로 인해 이탈리아 랠리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다니 소르도 선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 합류 후 첫 번째 랠리 우승이자 내 스스로에게는 두 번째 우승을 이탈리아 랠리에서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탈리아 랠리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게 지원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차 월드랠리팀 감독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 랠리의 상황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드라이버들,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2019 시즌 종합 우승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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