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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무용사진 외길' 최영모가 담은 찰나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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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일 '사진위주 류가헌'서 개인전

연합뉴스

최영모, 무용가 박소영, Pigment based Inkjet on Matte paper, 250×160㎝, 2018
[사진위주 류가헌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35년 넘게 무용 사진만 찍어온 최영모(63) 작가의 개인전이 18∼3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사진위주 류가헌' 갤러리에서 열린다.

'몸의 도발, 찰나의 매혹'으로 명명된 전시는 춤사위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찰나를 포착한 연작 15점을 소개한다.

작가는 1983년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무용 사진만 찍었다.

그는 1987년 그로리치화랑 최영모 무용사진전을 시작으로 수차례 전시를 열었고, 무용사진집도 여러 권 펴냈다.

작가는 찰나의 몸짓을 찍는 것을 즐긴다. 그 이미지를 잡아내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무용가 박소영 작품만 해도 높이 3m, 폭 4m의 붉은 막 앞에서 서너 시간씩 펼친 독무를 3천 컷씩 촬영해 완성했다.

높이 2m가 넘는 출품작들은 디지털 프린트 작업으로 이름난 유병욱 닥터프린트 대표가 프린트했다.

갤러리는 작품을 유리 액자에 넣지 않고 족자 형식으로 걸어, 섬세한 발색과 질감을 생생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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