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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손병두 "핀테크 유니콘 출현 위한 투자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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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올 하반기 스케일업 전략 펼칠 것"

뉴스1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 제공) 2019.6.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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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국내에서 글로벌 핀테크(fintech·정보기술 기반의 금융 기술)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이 출현하도록 올해 하반기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규제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핀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해 맞춤형 규제완화를 실시하고, 투자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해외에서 검증된 다양한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규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규제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할지를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고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 랩이나 핀테크 업체 등을 직접 찾아다니는 맞춤형 규제 컨설팅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에 필요한 규제환경이 어떤 것인지 조사해 현장에서 필요한 규제개혁,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국내 핀테크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으나 유니콘을 키워내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며, 국내 유일의 핀테크 유니콘인 '토스'(비바 리퍼블리카)의 국내자본 조달률도 2.8%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내 투자자들이 핀테크 산업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스케일업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핀테크 지원 정책의 일관성‧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모험자본의 핀테크 투자확대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고,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으로의 진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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