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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합참, 北어선 삼척항 인근서 발견 경위조사…"일부 보완점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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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소형 어선 예인 장면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1시 15분께 해군 함정이 동해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북한어선 1척(6명 탑승)을 구조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의 오른쪽이 해군에 구조된 북한어선. 2019.6.11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준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어선 1척이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참 김준락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조사 사실을 밝힌 뒤 "조사 결과, 전반적인 해상·해안 경계작전은 정상적으로 시행되었으나, 레이더 운용시스템 및 운용 요원의 일부 보완 소요를 식별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보완 대책을 강구하여 확고한 경계 및 감시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어민 4명이 탄 북한 어선 1척은 15일 오전 6시 50분께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에 발견돼 관계 당국에 신고됐으며, 해군도 이런 사실을 해경 등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선은 어업 중 기관 고장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까지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 NLL에서 삼척 앞바다까지는 직선거리로 대략 130여㎞에 달한다. 이에 군경의 해안감시체계에 큰 허점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관계 당국의 합동심문 과정에서 일부 북한 어민은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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