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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TF프리즘] 하반기 스크린 전쟁...송강호vs유해진vs조정석vs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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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봉오동 전투' '사자' '엑시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에 배우 송강호, 유해진, 박서준, 조정석 등이 출연한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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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작은 무엇?

[더팩트|박슬기 기자] 본격적인 하반기 스크린 전쟁이 시작된다. 상반기엔 영화 '극한직업'과 '기생충'이 뜨겁게 달궜다면, 하반기는 어떤 영화가 관객의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 하반기 시작은 배우 송강호, 유해진, 조정석, 박서준 등이 연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와 스타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배우들의 스크린 전쟁이 기대감을 모은다.

◆ 송강호, 세종대왕이 되다...'나랏말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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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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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송강호가 하반기엔 '나랏말싸미'로 관객을 찾는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변호인' '밀정' 택시운전사' '마약왕' 등 작품마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송강호는 이번 작품에서 세종대왕을 맡아 '인간 세종'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강호가 연기한 세종은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 정신이 투철한 임금으로, 글은 백성의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은 인물이다. 새 문자 창제를 반대하는 신하들과 끝없는 힘겨루기, 소갈증(당뇨병)과 안질(눈병) 등의 지병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필생의 과업으로 모든 백성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새 문자를 만들고자 한다.

송강호는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을 통해 "배우로 살면서 세종대왕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었다"며 "세종을 연기하며 쉬우면서도 강한 훈민정음, 그리고 세종대왕의 신념과 인간적인 매력, 아내를 향한 사랑, 백성들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위대한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 '봉오동 전투' 유해진, 이번엔 독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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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은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 역을 맡았다.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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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작품에서 얼굴 보기 힘들었던 유해진이 하반기 '봉오동 전투'로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독립군 해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선보였던 '말모이'에 이어 또 한 번 시대극으로 돌아온 유해진은 3.1운동 이후 뜨겁게 불타오른 독립군 무장투쟁 당시를 실감나게 재현할 예정이다.

'봉오동 전투'는 독립군 무장투쟁이 일궈낸 첫 승리의 역사이자 청산리 대첩의 교두보가 된 전투다. 자랑스러운 저항의 역사이자 승리의 역사인 전투. 첫 승리를 일궈내기까지 독립군의 투쟁과 숨은 이야기를 원신연 감독이 오랜 준비 끝에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한다. 8월 개봉 예정이다.

◆ 조정석, '짠내'나는 취준생으로 변신...'엑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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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영화 '엑시트'에서 청년 백수 역을 맡았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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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이 자신의 주특기인 코믹 연기를 영화 '엑시트'에서 제대로 살릴 예정이다. 청년 백수 용남 역을 맡은 그는 취업도, 연애도 쉽지 않은 '짠내'나는 캐릭터를 실감 나게 그렸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용남은 대학교 산악부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취업 실패를 거듭하며 몇 년째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인생이 자체가 재난인 그때 실제 재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위기를 맞는다. 용남은 이 재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한다.

최근 '뺑반'을 비롯해 '마약왕' 등에서 다소 강렬한 연기를 펼친 조정석은 '엑시트'에서 한 템포 쉬어간다. 영화 '형' 드라마 '투깝스' '질투의 화신' '오 나의 귀신님' 등 그동안 능청스러우면서 잔망스러운 캐릭터를 잘 소화한 그는 '엑시트'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름 개봉 예정이며 개봉일은 미정이다.

◆ '사자' 박서준, 로코킹→격투기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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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 역을 맡아 구마 사제와 강력한 악에 맞선다. /영화 '사자'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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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쌈, 마이웨이' 등으로 '멜로킹'의 자리에 앉은 박서준이 스크린에선 격투기 챔피언으로 돌아온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다.

극 중 박서준은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과 원망을 갖게 된 격투기 세계 챔피언이자 안신부(안성기 분)와 함께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동안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만난 박서준인 만큼 '사자'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쏠린다. 특히 '사자'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의 재회작으로, 두 사람의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7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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