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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높아지는 소비자 환경의식… 국내 기업, ‘친환경’ 캠페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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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한세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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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실업(105630)은 지난달부터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의류 판매 순수익 중 10%를 기부하는 ‘10% FOR GOOD’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기부를 진행한 곳은 네덜란드 비영리재단인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19세 청년이 설립한 이 재단은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 태평양 해상의 거대 쓰레기 섬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세실업은 이 같은 친환경 단체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도 오는 2022년까지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적용하고 플라스틱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여나가기로 했다. 포장재 개발 단계서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유해한 화학물질은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2022년까지 500톤(현재 242톤)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도 지난 3월 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비닐 쇼핑백 사용을 중단하고 ‘콘백’(Cornbag) 사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옥수수 성분을 사용한 생분해 비닐 쇼핑백 콘백은 원료 특성상 1년간 햇빛에 노출되면 자연 분해가 시작된다. 탑텐은 앞으로도 비닐 사용 제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 역시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웰그리너’(Welgreener)를 론칭했다. 웰그리너의 첫 친환경 캠페인 활동은 사내식당의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다. 음식을 남기지 않고 식사를 마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고 웰그리너 굿즈를 제공하는 ‘웰그리너 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웰그리너 캠페인 1탄인 잔반 줄이기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회용품 없이 운영되는 ‘플라스틱 프리존’, 개인 텀블러로 음료를 이용하고 이를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셀프 그린 존’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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