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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임금협상 결렬' 강진군 공무직 노조 7년만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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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군청 전경. 2018.07.24 (사진=강진군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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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자치단체 공무직 노동조합(이하 노조) 소속 강진군청 지부 노조원들이 17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강진군은 지난 2012년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에 이어, 7년만에 또다시 파업에 휩싸였다.

강진군에 따르면 군청내 공무직(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과 행정보조요원 등 노조원 60여명은 이날 군청 잔디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부분파업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며 24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지난달 15일 공무직노조는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총 4차례의 조정을 진행했으나 끝내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는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노조측은 공무직 임금을 호봉제로 실시하되 정규직 9급 기본급체계를 요구하는 반면, 강진군은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 정규직 9급 기본 틀에서 호봉 간격을 조정하자는 안을 제시했으나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비조합원과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들이 전체 공무직의 50%이상으로 예상돼 파업기간에 이들과 공무원이 합심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 군민들이 불편이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공무직은 총 278명이며 이 중 노조원은 140여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업은 미화요원과 사무보조 요원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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