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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제철 맞은 렌털업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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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웰스 에어컨 홈케어 서비스

신청 고객 몰려 한달 이상 대기

청호나이스·웅진코웨이도

의류청정기 등 여름특수 톡톡

한낮 기온이 섭씨 29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름철을 겨냥한 계절 가전 라인업을 구축한 렌털업계가 수혜를 입고 있다. 일부에서는 밀려드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서비스 예약부터 제공시기까지 한 달 가량 걸리는 상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털업체는 계절에 상관없이 고른 매출이 나올 수 있도록 생활가전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유명 가전업체가 판매한 대형 가전을 주기적으로 방문 케어하는 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국내 중견기업이 제조한 에어컨을 렌털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공기청정기 같은 필수 생활가전에 제습 기능 등을 추가해 계절적 수요를 흡수하는 마케팅도 시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홈케어 서비스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교원웰스는 연말께 에어컨을 비롯한 대형 생활가전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확장하며 초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한 3월 고객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한 이곳은 이날을 기준으로 지난달에 비해 2배 이상 모집 고객이 증가했다. 홈케어 서비스 가운데 에어컨에 대한 신청은 78% 가량을 차지해 날이 더 더워질 수록 관련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추가 선보인 대형 생활가전 홈케어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홈케어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웰스 측은 제품 관리 기술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엔지니어를 수시로 채용하며 급증한 수요에 맞춰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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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업계서는 드물게 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청호나이스도 크게 늘어난 수요에 함박웃음이다. 현재 벽걸이 모델을 중심으로 총 4종으로 구성된 청호 하이파에어컨은 지난해 4월 론칭해 올해 5월 말까지 약 3,800대가 렌털·판매됐다. 최근 판매량을 중심으로 보면 올해 4월 한 달 간 500대에 불과했던 에어컨 매출은 5월말 기준 2,700여 대로 5배 가량 늘며 여름 특수를 증명했다.

웅진(016880)코웨이(021240)도 신제품인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가 다양한 계절적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좋은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매출 견인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업그레이드 출시된 이 제품은 히트펌프 기술로 저온에서 빠르게 제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옷 방의 제습과 공기청정까지 가능해 출시 당시 여름철 특수와 맞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예상대로 이달 중순을 기준으로 사계절 의류청정기에 대한 소비자 문의는 출시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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