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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청주시 아동 주거환경·안전보호 긍정적, 시민권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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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생활실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뉴스1

충북 청주시는 17일 도시재생센터 회의실에서 아동생활실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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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아동과 부모,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아동들의 교육·주거 환경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참여와 시민권 등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7일 도시재생센터 회의실에서 아동생활실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표준설문지에 해당하는 6개 분야(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에 대한 초·중·고생과 부모, 관계자 등 1744명의 설문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교육·주거환경 부문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부문은 낮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놀이와 여가 영역에서 아동들의 자유시간 유무, 놀 수 있는 안전한 장소 유무 등에 대해 아동과 부모 모두 높은 비율로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장애아동의 놀이터 사용, 아동 참여 가능 행사, 프로그램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참여와 시민권 영역에서 지역 변화를 위한 일과 계획, 의사결정 참여 기회 제공 부문도 점수가 낮았다.

안전과 보호 영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아동의 이동 안전 등 세부항목에선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과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부모들은 양육·돌봄·건강 등의 서비스 또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공중화장실 부족에 따른 불편함도 지적했다.

교육환경 영역에서는 학교 내 아동과 부모의 의견개진 요구와 아동의 아동권리교육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영역은 전반적으로 아동과 부모 모두 높은 평가를 했지만 가정 내 매연과 공기오염에 대한 항목은 전반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아동분야 전문가는 “장애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 설치, 지역특성을 반영한 정책 제안, 권역별 아동의 욕구 사항 반영 등 아동친화도시 청주시가 될 수 있는 세부적인 아동정책이 제시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보고회에서 나온 건의 및 자문사항이 반영돼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생활실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는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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