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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강인 "대표팀과 국민이 '원팀'이었기에 좋은 결과···형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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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강인 선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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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선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랜 기간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우리 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원팀(One Team)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희 U-20 대표팀, 그리고 모든 한국 국민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팀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 선수는 대표팀을 이끈 정정용 감독에 대해 “우리 제갈정용(정정용) 감독님! 처음으로 저를 대한민국 대표팀에 불러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공오균·인창수 코치와 김대환 골키퍼 코치, 오성환 피지컬코치, 임재훈 비디오분석관, 팀닥터 등에 대해 “항상 저희 팀을 위해서 고생하신 거 너무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코칭스태프님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 선수는 또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을 이름을 하나하나 부른 뒤 “경기장 속에서도 밖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제가 진짜 사랑하는 형님들! 2살 어린 제가 장난을 치고 까불어도 재미있게 받아주고, 한 번도 힘들다는 내색도 안 해서 너무 고마웠다”며 “형들이 없었다면 절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다”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활약,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골든볼을 손에 쥐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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