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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준비단 '윤곽'···특수4부장이 신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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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후보에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윤곽이 드러났다. 과거 신상팀은 서울중앙지검지원팀으로 변경돼 운영된다. 준비단을 위한 별도 사무실은 마련되지 않는다.

    18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윤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크게 3개 업무로 나눠 진행한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후보자 시절에 있던 ‘신상팀’의 신상 검토 업무는 중앙지검지원팀이 맡는다. 중앙지검 사건, 검사장 개인 신상 자료 검토가 주 업무다. 중앙지검지원팀 팀장은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이 맡고 팀원으로는 검사 2~3명이 투입된다. 모두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자의 재산 문제 등 청문회 쟁점 사항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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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관련 업무는 대검 정책기획과장, 언론 관련 업무는 대검찰청 대변인이 맡는다. 준비단장은 문찬석 대검 기획조정부장이다. 문 총장 때 청문회 준비단이 27명이었는데, 이번에는 규모를 축소해 10~15명으로 운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준비단을 위한 별도 사무실은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7년 청문회 준비단을 가리켜 “(후보자가) 부산 고검장이어서 서울고검 12층에 사무실을 만들었다”며 “기본 방침은 서초동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다 각자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팀과 홍보팀은 대검, 중앙지검지원팀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각각 업무를 담당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발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인사발령안이 통과되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낸다. 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 마쳐야 한다.

    청문회에서는 66억원에 달하는 윤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등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윤 후보자의 재산 중 예금 51억여원 대부분은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알려졌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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