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김포 소각장서 전 남편 유해 추정 뼈…애타는 유족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경찰이 수도권 소각장과 폐기물 처리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의 시신을 일부라도 찾기 위해서입니다. 계속 뼛조각들이 나오고는 있는데 동물뼈로 판정되기도 해서 큰 기대를 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지난 15일 경기 김포의 한 소각장을 세밀하게 수색합니다.

이달 초 고유정이 김포의 아버지 명의 집에서 무엇인가를 버리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혹시 고유정이 훼손한 시신 일부일 수 있어 경찰은 쓰레기 처리 경로를 따라 수색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날은 뼈로 추정되는 조각 40여개를 찾아 국과수에 검사를 맡겼습니다.

아직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이릅니다.

지난 5일 인천의 재활용업체에서 찾은 뼛조각도 검사 결과 동물 뼈로 판명됐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의 마음은 더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동생 : 뼛조각 하나 없이 저희가 모실 수 있겠습니까. 처벌은 둘째 문제고요, 형님 장례식을 허묘가 아니라…]

하지만 뼛조각을 제외하고는 유해를 찾을 단서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유정이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뱃길에서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이후 해경은 이 항로 주변을 수색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수색 규모도 줄였습니다.

이후 고유정은 시신 처리에 대해 입을 닫았습니다.

한편 고유정을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열흘 여 만에 '공감' 1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최충일, 문석빈, 김범준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