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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비아이 사건’ 제보자 한씨 “형사님, 미안해요…말 못 할 사정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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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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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제보한 한모 씨는 당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입막음을 위해 변호사 선임을 해주고 나서 “경찰에선 엄마가 변호사를 선임해줬다고 하라”며 거짓말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18일 채널A ‘뉴스 A’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 22일 대마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한 씨는 다음날인 23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려 가 양 전 대표 프로듀서를 만났다.

체포 됐을 당시 한 씨는 경찰에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려고 했다고 진술했었다. 일주일이 지난 후 경찰에 소환된 한 씨는 이모 변호사와 함께 등장했다.

한 씨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이 변호사를 선임해 주고는 ‘경찰에는 엄마가 선임해줬다’고 둘러대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 씨를 수사했던 경찰은 해당 매체에 한 씨에게 변호사에 대해 묻자 “형사님 미안해요. 말 못할 사정이 있어요”라고 울음을 터뜨리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후 한 씨가 체포됐을 때 털어놨던 비아이 마약 구매 및 투약 진술도 뒤집혔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와 당시 한 씨 변호사의 입장을 들으려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매체는 밝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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