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중소기업 단체 대표들이 18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김연정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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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벤처기업협회 등 15개 중소기업 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시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을 대표하는 각 단체가 모여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350원으로 지난해 7530원보다 10.9%, 2017년 6470원보다는 29.1% 올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저임금 인하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노동계와 화합 차원에서 고심 끝에 '최소 동결'로 성명서를 작성했다"면서 "고용자 측이 2년 동안 급격하게 오른 최저임금을 감내했으니, 노동계도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이와 함께 "최저임금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불 능력과 경제 상황을 포함하고, 업체의 업종과 규모에 따라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라"고도 요구했다. 중기중앙회가 이날 영세 중소기업 35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영향도 조사'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신규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이 28.9%, '기존 인력을 감원하겠다'는 기업이 23.2%에 달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계는 올해 최저임금도 버겁다"며 "만약 최저임금이 더 높아지면 강력한 '항의'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로라 기자(auror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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