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화장로 시설개선 공사로 화장장인 승화원 운영을 내달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속초 승화원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장로는 800도∼1천도의 고열로 운영하기 때문에 5∼6년 주기로 내화벽돌 교체 등 개보수가 필수적이다.

이에 속초시는 연중 화장장 이용율이 가장 저조한 시기에 맞춰 화장로 3기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화장로 교체에는 큰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번에 국비를 포함한 4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체공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화원은 속초시민은 물론 외지인도 많이 이용하고 있어 운영 중단에 따른 불편이 예상된다.

속초시는 공사 기간 승화원을 이용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면서 많은 비용을 지출한 시민들에 대해서는 비용의 50％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속초시는 시민에게는 시설 사용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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