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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양구군 "생태계교란식물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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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 제거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촉진을 위한 조례 제정

뉴시스

(사진은 2017년 민군관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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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구군은 오는 20일 조인묵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와 군 장병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구읍 정림리 구 의선사 일원에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제거활동 안내, 생태교란종 지정현황, 특성 및 제거방법 등 설명, 구역별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작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11월까지 DMZ 일원 생태계의 질서유지와 고유식물의 서식환경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11월까지 ‘민통선 일원 생태교란종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12일 ‘양구군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촉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조례는 군은 필요한 때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교란 식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비롯해 확산방지 및 제거를 위한 대책을 수립·추진한다는 것과 민·군·관 협의체 구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매년 6월 20일을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대대적인 제거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등 총 2억3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2~4월 생태관광지 주변과 민통선 일원 등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해 생태교란종의 서식지를 조사를 마쳤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알레르기 등 인체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민원이 제기되는 지역 등 확산이 용이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식분포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태관광지역, 민통선 지역, 민통선 주변지역 및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 순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제거작업은 뿌리채 뽑기를 원칙으로 초기에 집중 제거하고 개화시기에는 상부꽃대를 제거하며, 종자 채집도구를 이용해 종자를 채집한 후 소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표적인 생태교란 식물은 단풍잎 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이다.

nss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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