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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국내 환경단체 日 상업 포경 중단 촉구 ”일본은 고래잡이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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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해방물결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일본의 상업포경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상업 포경을 규탄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국내 환경단체가 일본의 상업 포경(판매용 고래잡이) 재개를 규탄하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동물해방물결, 핫핑크돌핀스 등 7개 단체는 19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는 모든 종류의 고래잡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일본은 국제사회의 포경 금지 노력에도 지난해 12월 국제포경위원회(IWC)를 탈퇴, 오는 7월1일 상업용 포경을 재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2017∼18년시즌 남극해에서 밍크 고래 333마리를 잡았다”며 “연간 300여마리 포획도 부족하다고 느껴 상업 포경을 재개한다면 얼마나 잡으려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또 고래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종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이들은 “고래 보호는 곧 해양 생태계 보호와도 직결된다”며 “상업 포경은 해양 생태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일본의 상업 포경 재개는 고래 보호를 위해 지구촌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결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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