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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박원순 "서울·평양 올림픽, 금세기 최대의 평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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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미래는 물론 국가의 운명 바꿀 수 있어"

"남북문제, 산맥 넘어야 하는 어렵고도 긴 과정"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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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는 한반도의 운명을 넘어 동아시아의 미래를 바꿀 금세기 최대의 평화행사"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2032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의 의미와 언론의 역할'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올림픽은 도시의 미래, 나아가 국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큰 행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가 성사되기까지는 힘든 과정이 많이 남아있다"며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동 개최 도시인 서울·평양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문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두근거렸다.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던 길고 긴 분단의 시간이 가고 한반도에 평화의 시간이 올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면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며 우리는 평화와 번영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문제 해결은 하나의 산을 넘는 것이 아닌 산맥을 넘어야 하는 어렵고도 긴 과정이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불발 이후 여러 악재들로 인해 우리는 다시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여전히 낙관적이며 평화에 대한 열망을 버려선 안된다. 이런 때일수록 보다 힘을 내서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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