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승리·유인석 횡령액 10억여원으로 '껑충' 린사모 공모 정황 포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가 버닝썬 자금 10억원 이상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는 대만인 린사모도 끼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유 전 대표, 린사모가 버닝썬 수익금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전체 횡령액 18여억원 중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빼돌린 금액이 1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들은 5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으나 린사모 측과 공모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10억원 선으로 불었다.

이들은 버닝썬 영업실적이 적자인 시기에도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적인 회계처리와 배당절차가 없었고, 이로 인해 버닝썬의 재무구조는 악화됐다. 10억여원을 제외한 8억여원은 버닝썬의 지분 42%를 소유한 최대주주 전원산업과 이성현·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등이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