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충주 초교 식중독 증세 원인은 노로바이러스…"급식과 무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시보건소는 지난 5∼7일 시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집단 설사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 57명과 조리 종사자들에 대해 인체검사를 벌인 결과 학생 24명과 조리 종사자 1명에게서 유전자형이 동일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시보건소는 설명했다.

지난 3일과 4일 제공된 학교급식과 조리 도구, 지하수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식중독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바이러스가 검출된 학생 대부분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토와 설사로 추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이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과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침, 콧물 등 사람의 분비물로도 쉽게 옮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5일 전교생(797명)의 7.2%인 57명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였다. 이 중 18명은 병원치료를 받았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식중독 증세는 모두 사라졌다"며 "지난 11일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jc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