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지원 거버넌스 실무위원회.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17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10개의 수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수출지원 거버넌스 실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최근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글로벌 경기 악화 등에 따른 지역 수출위기 대응을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 기관들은 수출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수집된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했다.

기업 애로사항으로는 지역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출마케팅과 통·번역 등에 따른 인건비 애로가 가장 많았다.

해외 마케팅 활동비 지원이 직접사업비에 한정되면서 판로 개척 활동에 제약이 많다는 의견도 나왔다.

위원회는 수출 컨설팅 인력과 통·번역 인력을 종합적으로 관리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애로사항 중 비중이 높은 자금지원, 무역보험료 지원 등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초 기관별로 수출지원 정책 사업 설명회를 열고 유사 수출지원 사업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수출기업 중심의 수출지원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접근성 제고와 수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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